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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항암 치료 최신 기법(미국과 한국 사례)

by blog love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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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치료방법

1. 면역치료 (Immunotherapy)

면역치료의 최신 기법

면역치료는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는 면역 시스템의 능력을 강화하는 치료법으로, 특히 체크포인트 억제제(Checkpoints Inhibitors)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체크포인트 억제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면역 체크포인트를 차단하여, 면역계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만듭니다.

 

PD-1/PD-L1 억제제: PD-1(Programmed Cell Death Protein 1)과 PD-L1(Programmed Death-Ligand 1)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차단하는 약물(예: 니볼루맙(Opdivo), 펨브롤리주맙(Keytruda))은 여러 종류의 암(예: 폐암, 흑색종, 위암 등)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CAR-T 세포치료: 환자의 T세포를 유전자 변형하여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게 만드는 치료법입니다. 주로 혈액암(예: 백혈병, 림프종)에서 활용됩니다.

 

미국 사례: Keytruda(펨브롤리주맙)

미국에서 Keytruda는 이미 여러 종류의 암(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위암 등)에 대해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고형암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7년, Keytruda는 PD-L1 발현이 높은 환자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암에 대해 승인받았습니다.

 

사례: 2017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PD-L1 발현이 높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Keytruda가 화학요법보다 뛰어난 생존율을 보였으며, 종양 크기의 감소율도 높았습니다. 이는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세포의 성장을 저지하는 방식으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사례: 카르타(CAR-T) 세포치료

한국은 CAR-T 세포치료에 있어서도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 한국의 셀트리온은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여 상피세포암(EGFR T790M 양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제를 출시했습니다.

 

사례: 한국에서 개발된 CAR-T 치료제는 전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고, 환자의 면역세포를 수정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백혈병 치료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치료는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치료 효과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2. 표적치료 (Targeted Therapy)

▣ 표적치료의 최신 기법

표적치료는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 변이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유전자 변이 분석동반 진단(companion diagnostics)을 통해 더욱 정교한 표적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EGFR 억제제: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변이가 있는 폐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에르로티닙(Tarceva), 게피티닙(Iressa) 등이 있습니다.

 

HER2 억제제: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2) 발현이 높은 유방암에 사용됩니다. 트라스투주맙(Herceptin)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미국 사례: HER2 표적치료 - Herceptin

미국에서는 Herceptin이 HER2 양성 유방암에 대해 큰 치료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는 HER2 억제제를 유방암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약물의 사용이 초기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사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Herceptin을 병용 치료한 연구에서는 5년 생존율이 93%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HER2 유전자 발현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것을 막아, 암의 진행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례: BRAF 억제제

한국에서는 BRAF 억제제에 대한 연구와 적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멀서텁(BRAF 억제제)은 주로 흑색종(피부암) 환자에게 사용되며, 특히 BRAF V600E 변이를 가진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사례: 2020년 한국에서 BRAF 억제제 치료가 적용된 흑색종 환자들의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서울대병원에서는 BRAF 변이가 있는 환자들에게 멀서텁과 함께 다른 항암제와 병용 치료를 진행하여, 종양 크기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3. 유전자 편집 기술 (Gene Editing)

최신 기법: CRISPR-Cas9

CRISPR-Cas9은 특정 DNA를 잘라내고 수정하는 기술로, 항암치료의 미래를 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를 직접 편집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거나, 정상 세포를 변형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응용될 수 있습니다.

 

미국 사례: CRISPR-Cas9을 이용한 치료 연구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UC 샌디에이고는 CRISPR-Cas9 기술을 이용해 혈액암(특히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편집 치료를 연구 중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CRISPR-Cas9을 이용해 특정 면역세포(T세포)를 변형시켜 백혈병 세포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데 성공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한국 사례: CRISPR-Cas9 연구

 

한국의 KAIST서울대학교는 CRISPR 기술을 이용한 암 치료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서울대병원에서는 CRISPR-Cas9 기술을 적용해 난치성 폐암의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전자 변이를 타겟으로 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결론

미국과 한국은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항암치료에서 중요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양한 최신 치료법을 널리 상용화하고 연구하는 데 강점을 보이며, 한국은 유전자 편집, CAR-T 세포치료 등 첨단 기술을 실험하고 상용화하는 데 빠르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치료 약물의 다양성과 빠른 승인 절차가 특징이라면, 한국은 유전자 연구 및 혁신적인 기술의 적용에서 중요한 연구 결과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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