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공명지조(共命之鳥)의 뜻
한자 구성:
- 共(함께 공): 함께
- 命(목숨 명): 생명
- 之(갈 지): ~의
- 鳥(새 조): 새
📌 직역:
“목숨을 함께하는 새”
📌 의미: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두 개인 새가 서로 다투다가 한쪽 머리가 다른 쪽을 죽이려 하다가 결국 둘 다 죽고 만다는 비극적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 운명을 함께하는 존재들이 서로 다투거나 해치면 결국 공멸하게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어요.
📚 2. 유래 이야기
《불교 경전》 중 하나인 **《잡보장경(雜寶藏經)》**에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 이야기 요약:
‘공명지조’라는 새는 몸은 하나지만 머리가 두 개였어요.
한쪽 머리는 먹이를 먹으며 맛있다고 하자,
다른 머리가 질투심에 독을 먹여 죽이려 했습니다.
결국 독이 몸으로 퍼져 두 머리 모두 죽고 말았어요.
📍 불교에서는 이 이야기를 통해 탐욕과 다툼이 결국 모두를 파멸로 이끈다는 가르침을 전합니다.
🧭 3. 실생활 예시 (상황별로 구체적 설명)
✔️ 예시 1: 정당 간 정치 싸움
여야가 서로를 헐뜯고 발목 잡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은 “공명지조의 싸움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결국 같은 나라, 같은 국민의 삶이 위태로워지는 거니까.
➡️ 정치적 대립이 극단화되어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경우를 비유할 때 사용됩니다.
✔️ 예시 2: 조직 내 갈등
부장과 이사 사이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회사 전체 분위기가 무너지고 있어.
같은 조직 안에서 서로를 무너뜨리려 드는 건 공명지조처럼 자기 발등을 찍는 일이지.
➡️ 한 조직 안에서 내부 경쟁과 불신이 심해지면 공멸하게 되는 상황에 적용됩니다.
✔️ 예시 3: 국제 관계
남북한은 같은 민족이고, 서로의 안보와 경제는 연결돼 있어.
무력 도발이나 경제 제재로 갈등만 키우면 결국 공명지조의 결말을 맞게 될 거야.
➡️ 서로의 운명이 깊이 연결된 관계에서 상호 파괴적인 행동을 경계하는 데 쓰이는 사례입니다.
✔️ 예시 4: 가족이나 연인 관계
부부가 서로 이기려 들고 상대방을 상처 주기만 하면, 결국 관계 자체가 무너지고 말지.
공명지조처럼, 서로 상처만 주다 함께 망가지는 관계는 결국 아무도 이기지 못해.
➡️ 감정 싸움이 반복되면서 서로가 파괴되는 관계의 전형적인 비유로 적절합니다.
🔄 4. 유사 표현 및 비교
| 동고동락(同苦同樂) | 함께 고생하고 함께 즐긴다 | 긍정적인 공동 운명 강조 |
| 상생상멸(相生相滅) | 서로 살고, 서로 죽는다 | 공명지조와 유사한 철학 |
| 공존공영(共存共榮) | 함께 존재하고 함께 번영함 | 현대적 대안적 표현 |
✍️ 5. 예시 문장 정리
- “정치가 제 역할을 못 하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본다. 여야는 공명지조가 되지 말아야 한다.”
- “경쟁보다는 협력이 필요한 시대다. 내부에서 갈등만 일으킨다면 우리는 공명지조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 “형제끼리 싸움만 하다 부모까지 힘들게 만드는 모습은 마치 공명지조 같다.”
✅ 6. 활용 팁
- 윤리·시사 논술, 사회 비판 칼럼, 조직관리 교육, 국제정세 분석 등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 갈등 조정이나 **‘함께 사는 법’**을 말할 때 이 사자성어를 쓰면 설득력과 철학적 깊이가 커집니다.